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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리오 아파트에는 화요일마다 중앙통로에 장터가 열린다. 여행을 가서 가장 재미있는 테마가 시장 구경이다. 시골장터도 좋고 동남아시아 야시장도 좋다. 사람 사는 냄새나고 다양한 물건에 옛 추억이 떠오른다. 

어렸을 때 엄마랑 같이 시장을 가던 때가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그날 먹을 메뉴를 내가 고를 수 도 있고 군것질을 할 기회여서 그 시간을 기다리곤 했다. 

세상은 편리해져 이제는 마트에서 온라인으로 시장을 보는 시대가 되었지만 장터가 주는 어감은 아직도 정겹고 반갑다. 

 

아파트 단지내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장터가 열린다. 주민들은 신선한 재료를 싸게 구입해서 좋고 상인들은 판로를 개척해서 좋고 서로 윈윈이다. 

 

오늘은 파크리오 아파트 7일장을 소개해보기로 하겠다. 앞으로 여러 아파트 단지 내 장터를 소개하면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다.  

 

장터족발, 족발을 사 먹으려면 배달앱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곳에서 직접 삶은 족발을 가족들과 저녁으로 먹는 것도 좋을 듯하다. 동동주도 같이 판매한다. 

 

 

돈가스 트럭 차도 있다. 점심메뉴가 고민인 경우에는 여기서 해결하면 되겠다. 가격도 저렴하고 세트메뉴도 다양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속초 닭강정 트럭도 있다. 속초 시장에서 닭강정을 사 먹었는데 여기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메뉴 중에 청양고추 매콤 강정을 먹어보고 싶다. 

 

 

진짜 시골 장터이다. 여러 종류의 탕을 솥단지를 걸어놓고 팔고 있다. 화요일마다 여기서 저녁 국거리를 사 가서 먹으면 편리하겠다. 

 

 

청국장, 파김치, 고추가루, 계란, 건어물 없는 게 없다. 

 

 

수원갈비, 고추장 불고기, 닭갈비 먹거리가 참 많다. 

 

 

규모는 작지만 없는 것이 없다. 마트에서는 사기 힘들었던 재래 용품들이 많이서 좋았다. 은행, 뱅어포, 대추, 말린 나물들 꼼꼼하게 포장된 밤들을 보면서 정성스레 준비한 상인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하굣길에 아이들 먹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 아파트 단지 내 장터이지만 그 속에 들어가면 시골로 아니 옛날로 돌아간 생각이 든다. 우리가 먹는 먹거리, 식재료에 담겨있는 감정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재미있게 구경했다. 앞으로도 여러 아파트 장터를 소개해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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