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늦되는 우리 아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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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심한 아이 때문에 걱정이예요. ☞ 아이가 '엄마'라고 말을 못해요. ☞ 아이가 친구와 어울려서 놀지를 못해요. ☞ 거짓말을 하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말이 늦되는 아이를 두신 부모님들은 주위에 고민을 이야기하면 갑자기 말문이 트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것입니다. 그 말이 잠시 위로는 되지만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서 말이 늦으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말이 늦되는 아이를 언제까지 기다려줘야 하고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언어발달의 단계를 체크하기
이 세상의 생물들은 순차적인 발달 단계를 따르듯이 언어 발달도 마찬가지입니다
▶0~6개월은 큰 소리에 놀라거나 사람의 얼굴 방향에 따라 눈동자를 굴리며 소리에 반응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우는 것 이외의 소리를 내고 3~4개월 정도면 옹알이를 시작합니다. 언어발달 단계 초기이기에 언어장애나 언어발달 지연에 따른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7~11개월은 자신의 이름을 인식하고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청각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여기에서부터 발달지연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아직 말은 하지 못하지만 기분이 좋을 때 소리를 내기도 하고, 감정표현을 동작으로 나타내어 의사소통이 가능해집니다.
▶12~18개월은 엄마, 아빠 등 한 단어를 이해하고 소리 내는 시기입니다. 시간이 지날 수 록 구사하는 단어의 종류가 점차 많아집니다. 급속도록 언어 발달이 이뤄지는 시기인 반면 언어발달 지연을 겪는 아이의 경우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24~36개월에는 서투른 문장 표현이 가능해지는 시기입니다. 부모님과 다른 아이들과 간단한 문장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자음 발음이 좀 더 명확해집니다. 단, 구조적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이때 언어장애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됩니다.
아이의 언어발달은 정상범위에서도 개인차가 큽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내 아이의 언어가 발달 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체크해 보는 것입니다.
초기 옹알이→비구어적인 의사소통(눈 맞춤, 표정)→제스처, 옹알이, 모방, 소리→단어출현, 이와 같은 언어발달을 모인다면 20~21개월 때 다른 친구와 조금 차이가 나더라도 지켜봐도 됩니다.
2) 18~24개월 영유아 검진받기
아이들은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18~19개월: 수용언어(이해), 내 말을 듣고 이해하는 항목이 많음
▶24개월 이후: 표현언어(표현), 자신의 의사를 말로 표현하는 항목이 많음
이때 24개월 영유아 검진 시 "언어 심화 권고"가 나오면 무조건 무조건 언어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언어평가를 통해 수용언어와 표현언어의 상태, 또래와의 차이 등을 체크해봐야 합니다.
<24개월 언어발달 체크리스트>
문항 | 검사 내용 | 체크 |
1 | 일관성 있는 말 소리로 자신의 의도를 표현하지 못함 | |
2 | 간단한 지시어를 이해하지 못함(예: 이리와, 갖다줘, 앉아...) | |
3 |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없음 | |
4 | 새로운 낱말 모방을 시도하지 않음 | |
5 | "뭐, 줄까?"라고 물었는데 반응이 없음 | |
6 | 제스처 혹은 낱말을 사용하여 싫다는 표현을 못함 |
# 위 문항 중 1개라도 해당되면 언어평가를 꼭 받아야 합니다.
아이의 언어발달이 지체되는 모습을 보이면 지인들에게 상담을 받기보다 전문가를 통해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말이 늦되는 사람이 있다. 곧 말이 트일 것이다. 왜 아이를 이상하게 보냐? 는 식의 비전문적인 조언을 듣다가 중요한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늦게 트여서 확실히 따라잡을 아이인지 치료가 필요한 경우인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말이 늦되는 우리아이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나?라는 주제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언어발달이 늦은 아이는 생각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사회성, 인지 발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요즘은 지자체마다 영유아 발달을 돕기 위한 바우처 제도가 잘 되어 있어 경제적인 부담이 적습니다. 아이의 언어발달 단계를 잘 체크해 보고 걱정된다 싶으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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