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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아청소년 광역정신보건센터의 연구보고에 의하면 학교를 다니는 아동의 약 13.5%가 ADHD에 해당되고 한 학급당 적어도 3명이 있고 통계적으로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보다 3~4배 많다고 합니다. 행동 장애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른 정서 및 행동 장애들과의 공존 질환의 수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ADHD 증상은 주로 어린 시절부터 발현되며 부모가 가장 먼저 알게 됩니다. 부모는 아동이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의뢰를 결정하는 주체이자, 전문가에게 아동에 대한 정보를 직접적으로 제공하는 사람이 됩니다. 따라서 ADHD에 대한 부모의 인식 정도가 치료의 관건이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동 ADHD 치료와 양육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녀의 ADHD는 질병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ADHD 치료, 사랑이 최고의 명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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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로 진단이 내려지면 약물치료, 놀이치료 등을 하며 부모와 지속적인 상담을 해야 합니다. 

 

1) 약물치료 

ADHD 치료에서 약물치료는 가장 중심이 되는 치료 방법입니다. 약물치료의 경우 메틸페니데이트라는 약을 사용하는데 이는 각성제의 일종으로 집중력을 높여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부모님들은 약의 부작용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ADHD 약물의 부작용은 지속적으로 후유증이 남는 것이 아니라 적응기 동안 겪는 약간의 불편함입니다. 일반적으로 입맛이 없어지거나 불면증을 호소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정상적으로 돌아옵니다. 10% 정도의 아이들만 부작용을 견디기 어려워 약을 중단합니다. 이 아이들은 약물의 도움 없이 치료를 해야 하기에 훨씬 어려운 과정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립니다. ADHD는 치료를 잘 받으면 1~2년 안에 상당히 호전되는 질병이므로 전문의와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꾸준히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놀이치료

ADHD의  경우 약물치료와 아이의 정서를 조절하는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아이들은 언어로 표현이 안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놀잇감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인형을 이용해 아동이 의사소통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고 퍼펫, 찰흙, 펀치백 인형, 악기류로 아이들이 느끼는 정서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놀이치료는 일주일에 1회 정도 실시하는데 복지관 같은 곳에서 무료로 하는 곳도 많으니 잘 찾아보세요. 

 

3) 양육방법

ADHD는 약물치료와 놀이치료를 병행했을 때 효과가 좋지만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부모의 양육방법입니다. 부모가 병에 대해 제대로 알고 아이를 배려해 주고 사랑으로 대하면 아이는 조금씩 달라진 모습을 보입니다. 부모가 인내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아이를 대하면 아이의 변화는 미미하더라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 자녀의 행동을 질병의 관점으로 봅니다. 

ADHD 아이들은 충동적이고 과잉행동으로 보이기 때문에 양육하기에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면 다른 아이들은 잘하는데 우리 아이만 엉뚱한 행동을 하는 것 같아 혼을 내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가 보이는 행동은 증상입니다. 부모를 힘들게 하려고 일부러 하는 행동이 아닙니다. 과잉행동을 질병의 증상으로 보면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집니다. 

 

▶ 작은 일에도 칭찬합니다. 

ADHD 증상이 있는 아이는 어려서부터 제재를 당하고 혼도 많이 나서 자존감이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겉보기에는 아무 생각 없이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맘대로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질병으로 보는 것입니다. 아이의 자존감이 낮으면 실수도 잦고 자아상도 부정적으로 됩니다. 작은 변화에도 칭찬을 많이 해서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세요. 

 

▶ 자녀와 많이 놀아주세요. 

과잉행동, 충동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줄여줘야 합니다. 부모님은 아이와 많이 놀아주면서 에너지를 발산시켜 줘야 합니다. 특히, 아빠와 운동을 같이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운동을 통해 에너지도 발산하고 경기 규칙을 지키는 태도를 익힐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자기 조절력과 통제력을 길러나가게 됩니다. 

 

 

 

지금까지 아동 ADHD 치료와 양육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ADHD는 약물치료, 놀이치료, 양육방법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잘 받는다면 치료예후도 매우 좋기 때문에 조기 발견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른이 될 때까지 상당히 힘든 인생을 살게 되고 큰 후유증을 남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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