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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것은 부모의 가장 큰 소망일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우리 아이 성적을 올리기 위해 '회복 탄력성 전문가'인 연세대학교 김주환 교수님의 육아방법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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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복탄력성이란? 

원래 제자리로 돌아오는 힘을 말하며 심리학에서는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의미합니다. 인생에서 크고 작은 역경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이때 크게 상처 입지 않고 회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게 행복에 이르는 인생의 비결이 됩니다. 운동해서 근육을 단련하듯 긍정적인 정서도 단련해서 습관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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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복탄력성의 첫걸음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두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1) 자기조절능력: 스스로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능력

2) 대인관계능력: 타인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하고 상호 간 도움을 주며, 구성원 간의 갈등을 조절하는 능력

 

 

◈ 자기조절능력을 키우는 방법

1) 스스로 선택하기 

아이의 자율성을 키워주면 결과적으로 자기조절력이 높아집니다. 스스로 결정하고 돌이켜 보는 과정에서 충동과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전전두피질이 활성화됩니다.

 

유아교육계에서 유명한 '페리 프리스쿨' 프로젝트 연구에서 만 3~5세의 취약계층 아동 12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2년 동안 한 가지 차이만 뒀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두 시간 반 정도의 시간을 두 그룹 아이들이 다르게 보내게 했습니다. A그룹은 평소처럼 선생님이 이끄는 수업에 참여하고 B그룹은 스스로 계획한 활동을 하게 했습니다. 스스로 선택하고 점검하는 경험이 쌓이다보면 '앞으로 그러지 말아야지'라는 자기조절력과 함께 '다음엔 이렇게 해야지'라는 실행력도 생기게 됩니다. 40년간 두 그룹 아이들을 추적 조사했더니 자율시간을 가진 아이들이 소득이나 교육 수준도 높고 범죄율이 매우 낮게 나왔습니다. 

 

2) 아이 존중하기 

아이에게 선택권을 준다는 것은 존중한다는 의미입니다. 왕실, 귀족 교육을 적용해보면 아이의 자기가치감, 자기존중감을 높이는 것입니다. 어려서붜 자기가치감을 높여 주면 스스로 행동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평소에 "너는 참 귀한 사람이야"라고 대우해 주면 아이는 귀한 사람처럼 행동하게 됩니다. 

 

아이가 떼를 쓸 때 "전하가 어떤 분이신데 어찌 이런 행동을 하십니까"라는 식으로 대응해보세요. "네가 어떤 아이인데 이런 행동을 하니"라고 알려주는 것이죠. 자기 가치감이 높은 아이들은 '그렇지, 내가 어떤 사람인데 부끄러운 행동을 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조절력이 높아진 결과 거짓말 같은 비도덕적인 행동도 멀리하게 됩니다. 

 

 

◈ 대인관계능력 키우는 방법

1) 남에게 양보하고 베풀며 살기 

인생은 남을 위해 사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것을 많이 빼앗아 오는 것이 아니라, 많이 주는 것이 성공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가르칩니다. 퍼주는 사람(giver)이 다른 사람 것을 가져오려는 사람(taker)보다 훨씬 더 성공하게 된다는 것은 이미 사회적인 연구로 입증된 사실입니다. 

 

2) 실패에 대해 관대하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 전전두피질 신경망이 강화되고 편도체는 안정화됩니다.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은 결국 대인관계력이 높다는 것이고 정서 조절을 담당하는 전전두피질이 활성화된 상태입니다. 친구나 가족과 사이가 좋아야 학생들은 공부를 잘하게 됩니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게 하려면 점수나 진도를 확인할 것이 아니라 실패에 대한 불안도가 낮고 대인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 긍정적인 뇌 만드는 방법

회복탄력성은 긍정적 정서에서 나옵니다. 긍정성은 근육과 같아서 꾸준하고 체계적인 단련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긍정성을 '마음근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 감사일기쓰기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 그날 있었던 일들을 돌이켜보며 감사할 만한 일 다섯 가지를 수첩에 기록합니다. '무엇'에 대해 감사한다는 것과 '누구'에게 감사한다는 것이 분명히 드러나도록 씁니다. 이것을 반복해서 실천하다보면 우리의 뇌는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감사한 일을 찾기 시작합니다. 감사하기는 자신 그리고 타인에 대한 긍정을 동시에 할 수 있어 마음근력의 기반이 되는 전전두피질을 강화시켜줍니다. 

 

2)  운동하기 

유산소와 근력운동, 스트레칭을 골고루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뇌의 혈액순환이 잘 되고, 인지능력도 향상됩니다. 즉 스트레스는 낮추고, 사고력은 높여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의 종류가 아니라 규칙적으로 꾸준히 실천해야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세시간을 몰아서 하는 것보다, 일주일에 세 번 한 시간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나의 행복은 권리가 아닙니다. 가족이나 회사, 학교 등 자신이 속한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의무라고 봅니다. 내가 행복해야 다른 사람도 행복해지니까요. 불행은 전염됩니다. 2023년 계묘년 의무감을 갖고 행복해지세요. 

 

 

 

 

지금까지 회복탄력성 전문가인 김주환 교수님의 '공부잘하는 아이' ,'행복한 아이' 양육방법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마지막 교수님의 당부처럼 행복은 의무입니다. 내가 행복해야 주변 사람들도 같이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감사일기, 꾸준히 운동하기 등을 통해 행복근육을 강화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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