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친구 관계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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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기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보다 또래집단과의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래 집단이란 정기적으로 상호작용하고 소속감을 재공해주는 집단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학령기 아이들은 또래 관계에 관심이 많아 스스로 단짝 친구를 만듭니다. 학교에서 쉬는 시간, 모듬 활동, 점심 시간 등을 통해 친구들을 사귀게 되는데요.
문제는 교우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갖는 아이들입니다. 엄마가 지켜보자니 답답하고 개입하자니 방법을 모르겠고 걱정이 많이 되실텐데요. 아이의 친구 관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적절한 부모의 역할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친구와 함께 놀 수 있는 기회 제공
아이들은 친구집에서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양한 장난감, 게임기, 인형 등이 많아 자연스럽게 놀이 활동이 이뤄집니다. 친구관계는 놀이관계를 통해 이뤄집니다. 놀이속에서 나누는 친밀한 대화, 농담에서 우정이 싹트게 되지요. 아이가 사귀고 싶은 친구, 모듬원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놀다보면 자연스럽게 친구 관계를 맺게 됩니다 .
2) 소극적인 아이는 기질이 비슷한 아이와 놀기회를 제공
수줍음이 많고 소극적인 아이들은 친구를 사귀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친한 사이가 되면 깊은 우정을 나눕니다. 소극적인 아이들은 조심성이 많고 상처를 잘 받기 때문에 강한 아이보다 기질이 비슷한 친구를 맺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를 사귀는 것은 사회적인 기술이 필요한 활동입니다. 자신과 비슷한 기질의 친구와 사귀는 경험을 통해 다양한 성격의 친구들도 사귈 수 있게 됩니다.
3) 친구관계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기
아이가 친구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는 경우 " 친하게 지내. 네가 참아. 무시해"라고 건성으로 말하면 안됩니다. 아이의 마음도 읽어주고 친구의 입장도 고려해서 다양한 방법들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아이는 친구를 사귀는 기술과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4) 친구와 공통점을 찾기
친구사이에서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면 급속도록 친해집니다. 비슷한 관심사를 갖은 아이와 놀기회가 생기면 순식간에 친해지게 됩니다. 닌텐도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 방탄 소년단 팬, 레고를 좋아하는 친구 등 비슷한 취미를 갖고 있는 친구를 집으로 초대해 같이 놀 기회를 제공해주도록 하세요.
5) 아이가 친구관계를 어떻게 맺는지 살펴보기
친구를 사귀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반드시 아이가 어떤 식으로 친구를 대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다른 아이들이 우리 아이와 놀지 않아. 우리 아이는 피해자야'라는 인식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엄마가 알아내기 어렵다면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학교나 기관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파악하고 아이를 도와줘야 합니다.
아이가 원만한 친구관계를 맺기 위한 바탕으로 부모와의 관계가 튼튼해야 합니다. 모든 인간관계의 근본은 부모와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아이와 자주 이야기를 나눠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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