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월입니다. 3월은 신입생의 계절, 특히 고등학교 3년 동안 입시에 시달렸던 대학 새내기들에게는 남다른 감정이 들 텐데요. 80,90년대에는 대학의 낭만과 문화가 있었습니다. 물론 민주화 운동으로 힘든 시절을 겪었지만 대학생이 된 것만으로 갑자기 어른이 된 것 같아죠. 이번 포스팅은 80.90년대 대학 신입생의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 같이 과거로의 시간 여행~출발♬
대학입학 당시 학력고사 성적이 가장 우수한 학생이 입학식 때 대표로 선서를 했습니다. 1986년 3월 3일 서울대학교 입학식 장면입니다.
대학교 동아리에서는 귀여운 신입생들을 모집하기 위해서 선배들이 각종 이벤트를 벌이고 다녔었죠.
대학 신입생들이 통과해야 하는 관문 '사발식' 술을 처음 접해보는 신입생들에게 막걸리를 먹게 했었죠. 이로 인해 사고도 많이 났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위험천만한 행동이었네요.
과 선후배들이 서로 모여 환영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주점이 인기 있는 회식 장소였어요. 대개는 지하에 있었는데 내려갈 때 삐꺽거리는 나무 계단 소리, 어두운 분위기, 막걸리 냄새, 안주 냄새,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 노래 부르는 사람 이런 것들이 모여 주점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 모든 것을 직접 해야 했습니다. 학과사무실에 가서 학생증 받고 자료를 찾으려면 도서실에 가서 책을 대여해서 봤고 아날로그 생활이었죠.
교실을 벗어나 강의실에서 공부도 열심히 했었죠. 대학 신입생에게는 모든 것이 새로운 시절이었습니다. 80.90년대에 비해 지금의 대학신입생 모습은 많이 달라졌어도 선, 후배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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