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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맛집을 검색하면 '칠기 도삭면'이 자주 나옵니다. 면요리를 좋아하지만 도삭면은 낯선 이름이고 어떤 맛일까 궁금했습니다. 오늘은 '칠기 도삭면 소룡포점'에 다녀온 내용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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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기도삭면집 가는 길

 

소룡포 소개
도삭면 설명
도삭면 자르는 모습(참고자료)

 

주문을 받는 아르바이트생들은 한국말을 약간 하고 거의 중국어로 대화를 나누더군요. 원조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면류 메뉴 1인 1식을 주문하면 면사리 한 번 무료 리필을 제공하다고 합니다. 단 칠기 볶으면은 제외라고 하네요. 먹성 좋은 대학생들에게 면류를 리필해 주는 가성비최고인 맛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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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식당을 들어갔는데 어떤 메뉴를 시켜야 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볶음면과 샤오롱바오를 많이 시켰더군요. 메뉴판을 보고 한참 생각하다가 국물 요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쿠따이면을 주문했습니다. 쿠따이면은 '시안의 명물이자 특색 면요리로 유명, 쿠따이는 중국어로 허리띠라는 뜻으로 면의 굵기하고 길이가 허리띠처럼 굵고 길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드실 때 각종 토핑하고 면을 함께 곁들어서 드시면 맛이 풍부하고 좋습니다'라고 해설이 되어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내부를 살펴봤습니다. 학생들이 저녁을 다 먹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내부는 한가한 편이고 중국음식이어서 그런지 중국 유학생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물과 짜샤이, 차, 고수 등은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어야 합니다. 비교적 분위기는 깔끔했습니다. 

 

드디어 제가 주문한 쿠따이면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순간 '아'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사진상으로는 한 그릇처럼 보이지만 실제 크기가 작은 세숫대야만 한 했습니다. 그릇 크기에 압도를 당했지만 내용물들이 제가 좋아하는 종류여서 만족했습니다. 아래 살짝 보이는 초록색 다시마 같은 것이 쿠따이면입니다. 그 위에 각종 채소, 토마토와 계란 볶은 것, 고기 다진 것, 중국 고추기름으로 만든 양념이 올라와 있습니다. 

 

 

저는 고수를 엄청 좋아해서 셀프바에 있는 고수에 고추양념을 추가해서 비벼먹었습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겠지만 저는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는 중국음식이나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고 오히려 즐기는 편이라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러나 저와 취향이 다른 사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고대맛집 칠기도삭면소룡포점에 대해 솔직하게 리뷰해 보았습니다.  도삭면 위에 올려져 있는 토핑들이 영양가 있는 것들이어서 이것만 먹어도 포만감이 컸습니다. 나중에 면은 다 먹지 못했는데 동남아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완전 강추드리는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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