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누리호 3차 발사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원래 24일에 발사 예정이었으나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생해 25일 오전으로 연기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누리호 3차 발사 시간과 임무, 우리나라 우주항공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누리호 3차 발사 시간과 우주항공의 역사적 의미
누리호 3차 발사 시간과 우주항공의 역사적 의미

 

 

반응형

 

대한민국 우주 항공 산업이야기 


1992년 우리 별 1호 발사 이후 우리나라는 아리랑과 천리안 등을 개발하며 인공위성 개발 속도를 높였습니다. 지상 물체를 1m 이하로 구분할 수 있는 카메라와 야간에도 촬영이 가능한 레이더 기술도 확보했습니다. 

2009년에 준공된 나로우주센터는 독자 우주 발사장을 확보했다는 의미입니다. 세계 13번째 우주센터 보유국이 되면서 우주 선진국의 문을 두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발사체 기술은 한참 더뎠습니다. 2002년부터 발사체 개발을 시작했지만, 선진국이 기술 이전을 금지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 돌파구가 된 나로호 러시아가 1단을, 대한민국이 2단을 개발해 발사에 나섰습니다. 두 번의 실패와 연기를 거쳐 2013년 1월, 2전 3기 끝에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된 한국형 발사체 개발 사업은 12년 3개월이 지난 후,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번 3차 발사가 성공한다면 실전적인 걸 바탕으로 상용 발사 서비스에 가는 것에 역사적인 한 걸은 다 가게 됩니다. 누리호 3차 발사까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우리 위성을, 우리 땅에서, 우리 발사체로 쏘는 진정한 의미의 '세계 7대 우주 강국'의 대열에 올라설 수 있습니다. 

 

현 정부에서도 우주산업 육성과 우주 국방력을 강화하는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윤대통령은 우주 경제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수차례 밝혔는데요, 구체적인 전략을 담은 미래우주경제 로드맵을 작년 말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미래우주경제 로드맵은 독자적인 발사체를 비롯해 우리 기술로 2032년 달, 2045년 화성 착륙까지 이루겠다는 내용이었는데요. 때문에 이번 누리호 3차 발사가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누리호 3차에만 있는 것


 

 

2차와 3차가 다른 점은 4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① 지금까지 진행된 2차례의 발사가 '시험발사'였다면 이번에는 실제 사용되는 위성들을 싣고 가는 첫 '상요발사'가 될 전망입니다. 

② 화물 무게가 줄었습니다. 발사체의 기본 성능을 확인해야 했기 때문인데  1차와 2차 때에 실린 화물의 무게는 각각 15000kg이었습니다. 하지만 3차는 우주 수송수단이 되는 것이 목적이라서 무게가 대폭 줄어든 504kg의 짐만 실리게 됩니다. 

③ 1.2차는 오후 4~5시에 발사가 이루어졌습니다. 3차에서 발사 시간이 바뀐 이유는 소형 위성 2호 때문입니다. 이 위성은 고도 550km의 해가 지지 않는 '여명, 황혼 궤도'에서 활동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소형위성 2기에는 태양광 패널이 장착되어 있어서, 작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태양광이 필요했었기 때문에 오후 4~5시에 발사가 이루어졌습니다. 

④ 최초로 민간기업이 참여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되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성공적인 발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가 공식 우주 파트너로 선정된 한화는 27년도까지 3차례의 발사가 예정되어 있어서,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실용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 기업이 됩니다. 

 

 

 

 

 

누리호 발사과정


① 출발준비

당일 아침 발사장으로 이동한 누리호는 꼼꼼하게 사전검사를 거쳐 연료주입을 시작합니다. 충전 후에는 발사체 지지 장치를 철수하고 본격적인 발사를 준비합니다. 

 

② 발사

발사 10분 전부터는 이상이 있는 않은 하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모든 상태가 정상으로 판단되면 1단 엔진이 점화됩니다. 이때 무려 초당 1톤의 추진제가 엔진에 공급됩니다. 추력이 300톤에 도달하면, 4개의 하부 고정장치가 해제되고 누리호는 상승합니다. 

 

③ 분리와 이동

 

 

누리호 임무


누리호 임무
누리호 임무

누리호 3차 발사의 임무는 위성 8기를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입니다. 1.2차 발사에서는 발사 능력을 검증하는 목적이었는데 이번 3차 발사는 실제 실용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본격적인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누리호 3단에는 총 7개의 큐브위성 발사관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주탑재체인 차세대 소형 위성 2호를 시작으로 20초 간격으로 7기의 위성을 추가로 분리해 냅니다. 이 단계에서 서로 충돌하지 않고 분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술입니다. 

 

 

위성 분리를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누리호는 3분 35초간 비행을 한 우주여행을 마무리합니다. 누리호는 과연 1,138초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누리호 3차 발사 시간과 임무, 우리나라 우주항공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았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응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우주항공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기를 기원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