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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기복이 심한 아이 

 

감정 기복이 심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짜증 내며 울다가 갑자기 웃다가 다시 신경질을 부립니다. 이런 아이의 모습을 보면 엄마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당황하게 됩니다. 수시로 변하는 아이의 감정, 어르다가 혼내다가 엄마의 감정도 아이와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한마디로 비위를 맞추기 어려운 아이들은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감정기복이 심한 아이

1. 원인 

아이가 불안이 높을 때 감정기복이 심해집니다. 이것은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게 되면 화가 났다가 침울해졌다가 별거 아닌 일로 흥분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스트레스에 더 취약합니다. 아이들의 스트레스는 주로 불안이나 문제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이렇게 스트레스가 높은 상태에서 부정적인 자극을 받게 된다면 불안이 증폭됩니다. 아이의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파악해서 해소해 주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아이의 감정기복이 심하다고 짜증내거나 혼을 내는 것은 효과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요즘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옛날에는 골목문화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골목에서 또래를 만들어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했습니다. 발달적인 측면에서 보면 예전 문화가 더 자연스럽고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람과 놀이를 통해 풀기보다는 게임에 빠집니다. 게임에서 지면 또 스트레스가 쌓이고 악순환의 고리에서 헤어 나오기 힘듭니다. 또, 아이의 감정기복은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아기일 때는 배고프고 졸리다는 원시적인 감정만 있습니다. 점차 성장하면서 긍정적인 감정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도 생겨나게 됩니다. 짜증, 화, 두려움, 불안, 슬픔, 후회, 원망... 등 부정적인 감정이 발달하면서 감정기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아이의 감정기복이 심하면 스트레스 때문인지 자연스러운 심리발달 현상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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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해결방법

아이의 감정기복이 스트레스로 인해 심하다면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가장 효과적인 것이 놀이입니다. 요즘은 태어나자마자 교육이 시작됩니다. 아기 때부터 문화원 등에 다니고 언어를 습득할 때가 되면 한 두 가지 교육활동을 합니다. 아이에게 놀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 주세요. 아이의 감정 기복이 심하면 엄마도 우울해집니다. 내 자식이지만 어떻게 비위를 맞춰야 할지 막막해지고 힘이 빠집니다. 아이가 짜증 내고 떼를 쓸 때 야단을 치거나 혼을 내기도 합니다. 이것이 반복되다 보면 아이의 감정 기복이 더욱 심해져 짜증 내던 아이가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같이 놀아주기입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매일 놀아주는데 더 이상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것입니다. 아이와 특별한 시간을 갖도록 하세요. 특별한 시간이란 여행을 가는 것도 좋지만 단둘이 시장에 같이 가서 떡볶이를 사 먹어도 되고 공원을 산책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 입장에서 엄마와 개인적인 시간을 갖고 논다는 생각이 들면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감정 기복이 치유될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아이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어른들도 부부싸움을 하면 스트레스로 감정기복이 심해집니다. 작은 외부 자극에 짜증 내고 화를 냅니다. 이때 남편이 아내의 마음을 읽어주고 외식이라도 함께 한다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더 정이 깊어질 것입니다. 신체놀이는 항스트레스 효과가 있습니다. 뇌에서 오피오이드를 다량 분비하게 함으로써 강력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유도합니다. 특히 상호놀이는 전두엽의 감정조절 기능을 높입니다. 부모와 함께 하는 신체놀이는 아이의 감정과 스트레스 관리, 자아 통합에 도움이 됩니다. 아빠가 퇴근해서 돌아오면 아이와 신체놀이를 같이 해줍니다. 아이와 같이 레슬링을 할 수 도 있고 몸으로 하는 게임도 좋습니다. 아이는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 회복력, 문제 해결력을 기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평소에 아이의 생각이나 감정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세요. 아이가 심리발달 단계에서 보이는 감정기복이라면 지켜봐 줘야 합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의 7할은 지켜봐 주는 것입니다. 아이의 부정적인 감정을 빨리 없애줘야 한다는 생각에 개입하거나 혼을 내면 안 됩니다. 이런 행동은 아이의 심리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바른 감정 표현 방법을 가르쳐줘야 합니다. 이것은 한 두 번해서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지속적으로 반복했을 때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3. 결과

부모라면 아이의 감정 기복이 크지 않기를 바랍니다. 늘 명랑하고 행복한 아이로 자라기를 원합니다.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면 빨리 해결해주고 싶고 그 상태에서 벗어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잘 다스리는 과정에서 성숙해집니다. 어른들이 좌절이나 실패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이가 보이는 감정의 기복은 스트레스이기도 하지만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아이 스스로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고 공감해줘야 합니다. 부모의 길은 쉽지 않습니다. 부모도 인간이기 때문에 짜증 나고 힘이 들지만 그럴 때일 수 록 아이를 객관적으로 봐야 합니다. 아이의 스트레스를 직접 해결해주려고 해서도 안되고 더해줘서도 안됩니다. 부모의 위치를 단단하게 잡고 아이를 지켜보면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자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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