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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서울의 여름(과거로 여행)

 

사람들은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더 편리하고 스마트한 세상을 꿈꿉니다.  아파트에 살면 몇 년을 살아도 옆 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학교가 끝나면 동네 골목에 나와 아이들이 고무줄을 하면서 놀고 수박 한 덩어리가 생기면 같이 나눠먹던 그 시절의 정이 그립네요. 이번 포스팅은 1968년 서울의 여름 모습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과거로 여행을 떠나면서 그때의 정서를 느껴보시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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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명동거리입니다.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양산을 쓰고 가는 모습이 세련돼 보이시네요. 명동에 병원이 많았고 타자를 가르치는 학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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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서울 거리입니다. 그 당시에는 하수도 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아 장마철이면 홍수가 났어요. 매년 세간살이들이 다 젖고 물을 퍼내고 했던 시절입니다. 

 

 

 

이곳은 남대문 시장 모습입니다. 고무신을 신고 다니는 아주머니가 바쁘게 걸어가시네요. 왼쪽에 김지미가 주연이었던 영화 포스터도 보입니다. 

 

 

 

 

동대문 입니다. 동대문 근처까지 사람들이 자유롭게 다녔어고 오른쪽에는 전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동대문 앞에서 전차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요. 

 

 

 

서울 어딘지는 모르겠습니다. 저 뒤에 보이는 산이 북한산 같기는 한데 정확하지는 않고요. 옛날에는 오른쪽에 보이는 것처럼 벌거숭이 산이 참 많았습니다.

 

 

 

한강 중지도 유원지 보트 타는 곳입니다. 나일강, 베니스라는 이름이 정겹습니다. 뒤로는 한강 대교가 보이네요.

 

 

 

그 당시에도 142번이 신촌을 갔어나 봐요. 버스 안내양의 환한 미소가 싱그럽습니다. 아침에 만원 버스 탈 때 안내양 언니들이 '오라이'하고 출발을 알렸어죠. 

 

 

 

워커힐 호텔 전경입니다. 거의 현재와 모습은 비슷한 것 같아요. 옛날에는 워커힐 아파트에 산다고 하면 굉장한 부자라고 생각했어요, 

 

 

 

서울역입니다. 서울역 앞에 '간첩찾아내기 운동전개'라고 큰 플래카드가 걸려있네요. 수상한 자들을 발견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해야 합니다. 그 시절에는 반공의식이 대단했었죠. 간첩을 신고하면 포상금이 지금의 로또 수준이었습니다. 

 

 

 

지금까지 1968년 서울의 여름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1968년이면 6.25가 일어난지 18년 밖에 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서울을 눈부시게 발전시켰다는 사실이 감동적이네요.  동대문, 남대문, 명동, 활기찬 거리,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며 현재의 풍요로움에 감사하게 됩니다. 

 

 

▶더 자세한 영상은 유튜브 (kyoung mo hong)로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2BVPj0Qew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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