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은 항상 즐겁죠. 요즘에는 방학때 학원공부가 더 많아진다고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방학이 되면 시골 외할머니댁에 가서 물놀이하고 옥수수 쪄먹고 잠자리 잡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1980년대 초등학생 여름방학 생활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억 여행으로 떠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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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여름방학에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물어보니 어린이가 방학에는 그동안 놀지 못해서 한을 풀듯 놀아보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네요. 방송국에서 인터뷰를 해도 뒤에 턱을 고이고 자기만의 생각에 빠져있는 아이의 모습이 귀엽습니다.
방학전에 촘촘하게 분단위로 계획표를 짭니다. 2~3일 정도 계획표대로 지키면 성공한 것이고 아침에 늦잠이라도 자면 하루가 다 밀려버리는 황당한 계획표였어요.
탐구생활 기억하시는 분~~~손 ♥ 80년대에는 방학식때 탐구 생활을 나눠줬어요. 이것도 개학 전날 몰아서 했던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통지표를 몰래 보는 아이의 심각한 표정이 귀엽습니다. 그 당시는 수, 우, 미, 양, 가로 성적이 나왔어요.
제목이 너무 재미있네요. 교실에서 통지표도 받고, 방학생활도 가방에 넣었습니다. 이제 남은 마지막 대망의 관문 방학식의 하일라이트,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이 있네요.
교장선생님 훈화 말씀을 듣는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 리얼합니다. 무념무상, 난 누구?, 여긴 어디?
여름방학식에 보이스카우트, 걸스카우트 캠핑을 했었죠. 각자 음식도 준비해서 텐트치고 자고 정말 즐거웠던 시절입니다. 마지막날 캠프파이어는 완전 압권이죠. 사회자 주옥같은 멘트에 부모님 얼굴을 떠올리며 울음바다가 되는 감동의 도가니였습니다.
요즘은 여름방학이 되면 해외여행을 가지만 80년대에는 외할머니댁이 필수코스였어요. 할머니가 쪄주신 옥수수, 모기불, 감자, 복숭아...그때 정서가 참 그립습니다.
그 당시 아이들이 더 패기 있었네요. 팬티바람으로 물고기를 잡고 대단합니다. 어렸을 때 저런 추억이 삶을 살아가는데 큰 원동력이 됐을 거예요.
방학이라고 완전히 놀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열심히 주산 학원도 다녔습니다. 선생님이 앞에서 숫자를 부르면 듣고 바로 주판을 움직여서 계산을 해야했죠.
8월 25일에는 전국 국민학생들이 열공모드가 됩니다. 내일 개학이기 때문에 밀린 일기, 방학 생활을 하기 위해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개학하기 일주일 전부터 배앓이를 하는 친구도 있었어요.
긴장되는 개학날 손에 과제물을 들고 힘차게 가는 모습으로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더 자세한 영상은 유튜브로 보세요(옛날티비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PEPngdZjr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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