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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약 오래 복용하면 치매 확률 50% 높인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먹는 변비약을 장복했을 경우 치매 걸릴 확률을 50% 이상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의외의 결과에 모두 놀라셨을 것입니다. 변비약은 처방을 받지 않고도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해서 복용할 수 있는 안전한 약으로 생각했는데 치매를 유발한다니 혼란스럽기까지 하네요. 오늘은 변비약을 오래 복용하면 치매 확률 50% 높인다라는 연구결과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목차

1. 변비와 건강

2. 변비약과 치매연구

3. 변비탈출 생활 습관

 

1. 변비와 건강

변비와 건강

 

변비는 건강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변비란 배변 과정에서 대변이 장 내 오래 머무르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대변이 장 내에 오래 머무르면 체내의 해로운 물질이 재흡수되어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변비는 건강에 해롭습니다. 만성변비는 장건강에 문제를 발생시키고 대장에서 장 내 유해 물질이 오래 머무르면서 간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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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변비약과 치매 

변비약은 변비를 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일반적으로 변비약은 대장 내부의 움직임을 촉진시켜 변을 나오게 합니다. 하지만 변비약을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대장의 운동을 촉진시키지만 장의 연동운동 능력을 감소시켜 오히려 원인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중국과학원 선전선진기술연구원 연구진은 변비약 복용이 치매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50만 2229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영욱 바이오뱅크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된 사람 중 치매 병력이 없는 40~69세였습니다. 변비약의 규칙적인 복용 기준은 2006~2010년 사이 보고된 기간 중 4주간 꾸준히 변비약을 복용했을 때로 정의했습니다. 

 

 

 

 

 

그 결과, 연구진은 변비약을 정기적으로 먹은 사람은 인지 기능 저하를 겪을 가능성이 50%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정기적으로 변비약을 먹는 습관은 혈관성 치매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치매 발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변비약 종류 또는 복용 방식도 치매 위험과 관련 있었습니다. 특정 변비약을 꾸준히 먹는 게 아닌 여러 종류의 변비약을 섞어 먹거나 삼투성 변비약을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높았습니다. 삼투성 변비약이란 대장 내 수분을 끌어와 변의 부피를 늘리고 부드럽게 하고 대장 운동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는 변비약입니다. 

연구진들은 "변비약이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 독소 생성을 증가시킨 것으로 추측된다며 확실한 결과를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3. 변비 탈출 생활 습관

▶ 변을 참지 말자

일상생활에서 변비를 부추기는 가장 안 좋은 습관은 바로 대변을 참는 것입니다. 변을 참는 습관이 반복되면 항무조임근과 치골직장근이 변의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게 되면서 배변 장애형 변비로 발전할 수 있게 됩니다. 신호가 오면 바로 화장실로 가서 배변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전문의와 상담하자

변비가 워낙 흔한 증상으로 간과하기 쉬운데 방치하면 대장이 늘어나 거대결장으로 이어진다거나 직장항문협응장애가 심해져 약물치료에도 반응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여성은 60대 이후엔 대변이 새는 변실금이 생겨 삶의 질이 곤두박질칠 수 있으며 노인은 변비가 장폐쇄, 장천공, 장출현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므로 변비를 겪은 지 오래되었다면 전문의를 만나 치료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 하루 30분 걷고, 변비약 끊기 

적게 걷는 노인에게서 변비 유병률이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활동량이 적으면 장의 연동운동 기능이 저하되고 대변이 가득 차 있어도 장이 대변을 밀어내지 못해 변비가 생깁니다. 하루에 30분~1시간씩 걷는 게 변비 해소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변비약은 장을 자극하는 성질이 있는데, 변비가 있다고 무작정 이 약을 먹다 보면 장이 무력해집니다. 변비약은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됐을 때, 약사나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임의대로 변비약을 먹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변기에 오래 앉아 있지 않기 

화장실에서 스마트폰, 신문을 읽으면서 오래 변좌에 앉아있는 것은 변비를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변기에 오래 앉아 있으면 장이나 항문이 자극에 둔감해지기 때문에 대변보고 싶을 때만 변기에 앉고, 대변보는 것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 식이섬유, 수분 섭취 늘리기 

식이섬유를 1g 섭취하면 대변량이 2.7g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음식물 찌꺼기와 수분을 모은 뒤 부풀어 오르는 성질 덕분입니다. 식이섬유 식품을 먹은 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변비를 예방하는 좋은 식이습관으로 식이섬유와 함께 하루에 1.5~2L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변비약을 오래 복용하면 치매 확률 50% 높인다라는 연구결과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변비증상이 있다고 바로 약을 복용하기보다는 생활습관을 바꿔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고 그래도 완화가 되지 않을 경우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약을 처방받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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